챗봇은 질문을 받고 답을 하면 일이 끝납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의 테스트가 통과할 때까지 문제를 찾아 고쳐줘” 같은 요청은 한 번의 답변으로 끝나기 어렵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반복(loop)입니다. AI가 현재 상태를 보고, 행동하고, 결과를 확인한 뒤 다음 행동을 정하는 흐름입니다.

루프는 왜 필요한가요?

현실의 작업은 대부분 한 번에 끝나지 않습니다. 코드를 수정하면 테스트 결과를 봐야 하고, 자료를 찾으면 부족한 정보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결과에 따라 다음 행동이 달라집니다.

단순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태 확인 → 행동 → 결과 확인 → 다음 행동 결정 → 반복

중요한 점은 “무한히 돌게 만든다”가 아닙니다. 언제 계속하고 언제 멈출지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좋은 반복에는 종료 조건이 있습니다

반복이 있다고 해서 자동으로 좋은 에이전트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목표가 모호하면 AI는 필요 없는 작업을 계속할 수 있고, 같은 오류를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루프를 생각할 때는 최소한 세 가지를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현재 목표는 무엇인가?
  • 결과가 충분한지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
  • 어떤 조건에서 중단할 것인가?

이 세 가지가 명확해질수록 반복은 단순한 재시도가 아니라 목표를 향한 작업 흐름이 됩니다.

프롬프트와 루프의 차이

좋은 프롬프트는 한 번의 판단을 개선합니다. 루프는 여러 번의 판단을 시간 순서로 연결합니다. 따라서 프롬프트를 잘 쓰는 것과 반복 구조를 설계하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AI 에이전트를 처음 접한다면 복잡한 멀티 에이전트보다 먼저 “한 에이전트가 한 가지 목표를 반복 수행하는 구조”를 이해하는 편이 훨씬 쉽습니다.

핵심은 반복 횟수가 아니라 피드백입니다

루프의 가치는 다시 시도하는 데만 있지 않습니다. 이전 행동의 결과가 다음 판단에 들어간다는 데 있습니다. 즉, 피드백이 있는 반복이 핵심입니다.

이 관점을 이해하면 코딩 에이전트, 리서치 에이전트, 자동화 워크플로우가 왜 비슷한 구조를 가지는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