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사이 이미지 편집 모델의 품질은 프로덕션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제품을 새 배경에 앉히고, 소재와 색을 바꾸고, 캠페인 시안을 대량으로 뽑는 일이 실제로 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좋아진 모델들이 동시에 느려지고 비싸졌습니다. Krea는 이 지점을 이렇게 짚습니다.
"편집 한 장에 1분 15초와 0.25달러면 히어로샷 한 장에는 괜찮습니다. 카탈로그 전체라면, 점심 전에 시안 열 개를 시도하고 싶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10월 15일 공개된 Krea 3는 이 등식의 반대편을 겨냥한 모델입니다.
Krea 3 한 줄 요약
2K 네이티브 편집이 대부분 8초 이내에 끝난다
장당 $0.06 (2K 기준) — 카탈로그 전체에 돌려도 되는 가격
최대 6장의 레퍼런스를 받는다
요청하지 않은 것은 건드리지 않는다 (제품·캐릭터·텍스트 유지)
공식 비교표부터: 8초 대 33초 대 90초
Krea가 공개한 숫자입니다. 경쟁 모델 수치는 Krea 플랫폼에서의 실제 편집 작업 기준입니다.
| 측정 항목 | Krea 3 | 나노 바나나 프로 | GPT Image 2 |
|---|---|---|---|
| 편집 1건 소요 시간 | 8초 이내 | 33초 | 90초 |
| 장당 가격 (리스트) | $0.06 (2K) | $0.135 | $0.22 |
| 월 10만 장 편집 비용 | $6,000 | $13,500 | $22,000 |
각주: 경쟁 모델 시간은 Krea에서 처리된 편집 작업의 요청→완성 중앙값(2026년 9월 24일~10월 1일, 큐 대기 포함)입니다. 가격은 이미지 레퍼런스 비용을 제외한 리스트 가격이고, Krea 3는 2K 기준입니다. 1K 해상도는 장당 $0.03입니다.
(공식 발표문에는 Krea 3가 8초 이내인 반면 다른 모델들은 27초~90초라는 별도 그래프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한 자릿수 초"와 "분 단위"의 차이라는 결론은 같습니다.)
숫자가 강조하는 것보다, 숫자가 바꾸는 것을 보는 게 중요합니다. 편집이 8초면 "프롬프트를 신중하게 쓰고 한 번에 뽑는" 흐름에서 "일단 시도하고 보고 고치는" 흐름으로 넘어갑니다. 모델이 워크플로의 단계가 아니라 워크플로 자체가 되는 순간입니다.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바꾸는가
편집의 어려운 부분은 시키지 않은 것을 안 바꾸는 것입니다. Krea 3가 내세우는 기능도 여기에 집중돼 있습니다.
- 제품 보존: 라벨과 로고까지 그대로 두고 주변 장면만 새로 만든다
→ 화이트 배경 팩샷이 캠페인 사진이 된다
- 정밀 편집: "거실 이미지 1에서 소파·의자·테이블만 2~4번 이미지로 교체,
러그·뷰·읽는 사람은 유지" 같은 지시를 받는다
- 도면 → 실사: 기술 도면과 컬러 팔레트를 주면 라벨을 100% 유지한
실사 제품 렌더를 만든다 (자사 예시 기준)
- 캐릭터 일관성: 레퍼런스 몇 장으로 같은 인물·캐릭터를
새 거리, 새 포즈, 새 조명에 세운다
- 스타일 유지: 회화·벡터·잉크 드로잉을 그 매체 그대로 다룬다
배경 교체, 컬러웨이 생성, 포스터 현지화, 광고 포맷 전환, 건축 자재·조명 시뮬레이션 같은 반복 작업이 정확히 이 조합 위에 올라갑니다.
프롬프트 패턴: 공식 예시들이 공유하는 구조
Krea가 공개한 예시 프롬프트를 보면 공통 패턴이 있습니다.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는 형태라 정리해 둘 가치가 있습니다.
① 지킬 것부터 말한다
"제품은 정확히 그대로 유지" — 라벨, 로고처럼 중요한 것을 지목하면 더 좋다
② 바꿀 것은 사진가처럼 묘사한다
장면 → 빛 → 카메라 순으로. "따뜻한 아침 빛, 35mm 필름 느낌"처럼
③ 이미지가 여러 장이면 역할을 말한다
"1번 이미지는 방, 2번 이미지는 소파"
④ 한 가지만 바뀌어야 하면 'only'를 쓴다
"빨간 코트를 입은 여자만 제거"
예: "이미지 1의 거실에서 소파·의자·테이블만
이미지 2~4의 제품으로 교체. 러그와 방, 읽는 사람은 유지"
이미지 생성보다 수정이 중요해지는 이유를 다룬 글에서 정리했던 것과 같은 방향입니다. 좋은 이미지를 한 번에 뽑는 능력보다, 원하는 방향으로 안전하게 고쳐 나가는 능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주의해서 읽을 부분
- 비교 수치는 제조사 측정이다. 나노 바나나 프로·GPT Image 2의 시간은
Krea 플랫폼에서 측정된 값이라, 각 모델 자체의 최적 환경과 다를 수 있다.
독립 검증 전까지는 "약 4배 차이" 같은 상대 비교로 읽자.
- '대체로' 8초다. Krea 스스로 실시간은 아직 아니라고 밝히며,
가장 빠른 설정에서 4~5초까지 내려갔다고 말한다.
- 품질 주장(라벨 100% 유지, 캐릭터 동일성)은 자사 예시 기반이다.
내 제품 사진으로 직접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 이미지 레퍼런스 사용 시 요금 정책(위 가격은 레퍼런스 제외)을
확인하고 시작하는 게 좋다.
- 캐릭터 일관성 기능은 실존 인물·캐릭터의 무단 사용이라는
오래된 윤리 문제와 함께 간다. 내가 권리를 가진 소재인지부터 점검하자.
CodeBridge Mini Lab: 같은 이미지로 편집 내구성 재보기
브리핑의 액션을 그대로 실험으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① 테스트 이미지 3장을 고른다 (제품 사진, 인물 사진, 텍스트가 있는 포스터)
② 각 이미지에 두 종류 편집을 각 10회 실행한다:
[ ] 배경 변경 ("스튜디오 배경 → 야외 장면")
[ ] 객체 제거 ("빨간 코트 여자만 제거")
③ 기록한다:
[ ] 편집 성공률 (요청한 것만 바뀌었는가)
[ ] 텍스트·로고 보존 여부 (포스터 실험)
[ ] 소요 시간 중앙값
[ ] 장당 비용 (레퍼런스 포함 실제 청구 기준)
④ "내 소재에서 8초와 $0.06이 유지되는가"로 판단한다
결론: 경쟁 축이 옮겨갔다
어제의 질문: "가장 좋은 편집 결과를 내는 모델은 어느 것인가?"
오늘의 질문: "수정 사이클 하나가 얼마나 싸고 빠른가?"
Krea 3의 진짜 주장은 품질이 아니라 처리량입니다. 카탈로그 10만 장을 돌려도 비용이 견디는 지점, 시도 횟수가 결과 품질을 이기는 지점을 겨냥한 모델입니다. 이미지 도구를 고르는 기준이 "한 장의 최고 품질"에서 "반복 수정의 속도×비용"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으면 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참고 자료
- Krea: Introducing Krea 3 (Oct 15, 2026)
- Krea 3 model page
- Krea changelog: Krea 3 API early access (Oct 15, 2026)
이 주제를 직접 따라가며 배우고 싶다면
편집 모델 하나를 아는 것보다, 이미지가 콘텐츠 제작 흐름(글·이미지·영상) 안에서 어떻게 반복 수정되는지 감각을 잡는 게 오래갑니다. AI 도구로 콘텐츠를 만드는 기본 흐름부터 익혀 보세요.